나눔의가치를알고있는사람은많지만이를실천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스타 또한 별반다르지않다.하지만스타들은일반적으로인지도가높 고영향력이크기때문에그들이앞서실행하는나눔과사랑 은많은이에게큰반향을일으키며삶의올바른방향성에영 감을 주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외 다양한 기부와 나눔 단체의 홍보대사 및 친선대사, 기부자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 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국컴패션
컴패션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될때까지전인적으로양육하는국제어린이양육기 구다.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컴패션은 1952 년에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창립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 한국컴패션은 한국이 가난했던 시절에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 자2003년설립했으며,약13만명의전세계어린이들이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받고 있다. 배우 신애라,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는 오랫동안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좋 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애라는 2005년에 홍보대사에 위 촉된 이후로 컴패션을 소개하는 자리마다 기꺼이 나서서 한 어린이를 사랑으로 양육하는 일의 필요와 가치를 많은 사람에 게전달하며컴패션어린이결연및후원에동참하기를독려 하고 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2005년에 여섯 명의 어린이를 결연 후원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정혜영이 필리핀 비전 트립을 통해 후원 어린이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2010년부터 는 부부가 함께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후 ‘메이 드인헤븐’바자회,‘컴패션버츄얼런’등을비롯해다양한공 연과 캠페인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그 우먼 이성미는 2009년에 션을 통해 컴패션을 알게 되어 어린 이 결연 후원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개그우먼 송은이도 2019년부터 한 국컴패션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전 국가대표 축구 선 수 이영표는 2014년부터 어린이를 결연 후원하기 시작해 가 족과 함께 컴패션 어린이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부 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실 현하기위해인종과종교,정치적이념을초월해전세계120 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 개발 NGO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세이브더칠 드런의 첫 가족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소득 조부모 가 정 지원,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 한 날에 기부하는 ‘좋아서 하는 기념일’ 홍보에 참여하기도 했 다. 올해 코로나19로 침해받은 아동의 교육권 회복을 위해 개 최된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해 그 의 미를 더했다. 가수 김윤아와 치과 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 부부 도 200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체벌 근절 캠페인, 티웨이항공 ‘기브투게더’ 캠페인 등 여러 캠페인 홍보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세이브더칠드런의 구 호활동이담긴영상더빙에참여해위기에처한아이들의상 황을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2006년에 세이브더칠 드런의 난치성 질환 어린이 지원 캠페인 ‘스마일 어게인’을 계 기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 박경림,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동의 교육과 보건 영양 사업 등 여러 활동 에관심을갖고직접잠비아사업장을방문해봉사활동을진 행한 가수 하춘화 역시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다.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해 굶주림 없는 세상, 더 불어사는세상을만들기위해전문사회복지사업과국제개 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다. 국내 복지 사업, 사회개발 교 육사업,국제구호개발사업,인도적지원사업,대북지원사 업,아동권리연구소등을진행및운영하며학대피해를비 롯해 위기에 빠진 아동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고 있다. 2010년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현주는 굿네이버스 의 착한 소비 캠페인 ‘굿바이’에 기부하는 한편 지구촌 빈곤 실 상을 알리고 나눔 실천 방법을 소개하며, 학대 피해 어린이를 만나는 등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필리핀, 네팔 현 지에서봉사활동을펼치며꾸준히지속적인활동을이어오 고 있다. 2012년에는 교육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프리 카에학교설립을통해통합적인지원을펼치는아프리카희 망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해 2주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봉 사 활동을 했고, 2019년에는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 페인,2020년에는아동권리옹호캠페인‘아이들편에서들 어주세요’에 내레이션 재능 기부를 했으며, 2021년에는 국내 NGO 최초로 시도하는 휴먼 예능 프로그램인<꽃집 The 좋 은이웃>의MC로참여하며재능기부를했다.30년된꽃집 에 찾아온 굿네이버스 후원자와 봉사자를 인터뷰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되새기는 내용이다. 최근 굿네이버 스는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방송인 광희를 위촉했다. 광 희는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 공모전’을 적극 홍보하는 것 을 시작으로, 매월 글로벌 자선 화보 메이킹 프로젝트 ‘사진실 의 광선생님’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MC를 맡은 광희는 자선 화보를 촬영하며 굿네이버스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에게 국제사회 이슈를 알리고 실시간 기부에 동참하도록 권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에 창립했으며 1950년 한국전 쟁당시고아구호사업에집중한후현재까지국내외아동복 지 사업, 모금 사업, 연구 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아동 옹호대표기관이다.현재연간100만명에달하는국내외아 동들에게 도움을 주며 지원하고 있다. 배우 최불암은 1981년 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그야말로 재단 역사 의 산증인이다. 드라마<전원일기>에서 극 중 막내아들인 금

       
 동이를 입양한 에피소드를 연기하며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 에 관심을 가진 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자이자 전 국 후원 회장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배우 고두심 나눔대사, 개그맨 이홍렬 홍보대사, 배우 송일국 홍보대사, 배 우 최여진 홍보대사, 펜싱 선수 박상영 친선대사 등이 초록우 산어린이재단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상영 선수는 2013년부터 3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재 양성 사업을 통 해 ‘아이리더’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으며 꿈을 키운 끝에 올 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하며 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1950년 선교사이자 한국전쟁 종군 기자였던 밥 피어스 목사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고자 미국 포틀랜드에 국제 월드비전 사무실을 열 었고, 한경직 목사와 함께 한국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국제 월 드비전은 그 후 70년간 전 세계 전쟁과 기아, 재난 현장에서 구 호에 앞장섰고 재해가 일어난 곳을 찾아 아이들과 주민들을 지켰다. 배우 김혜자는 월드비전의 동역자이자 우리나라 1세 대 연예인 나눔대사다. 1991년에 친선대사로 임명된 후 지구 촌의 가난한 이웃들이 겪는 고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해왔 다. 올해 여름에 공개된 월드비전의 새로운 시보 광고에는 ‘월 드 이즈 원(World is One)’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김혜자, 정영숙, 한인수, 박상원, 정애리, 이훈, 한혜진, 김효진, 이광기, 박정아, 유지태, 2PM 준호, 김보성, 최강희, 이상엽 등 15인의 월드비전 친선 · 홍보대사가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빨간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설립 이전인 1970년 초부터 이웃돕 기추진운동본부에서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 금할때세개의빨간열매가달린사랑의열매를통해이웃에 게 사랑을 전하자는 나눔의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연말연시 는물론연중으로이웃돕기캠페인을펼치고있는서울사회 복지공동모금회는 취약 계층 지원, 결식 예방을 위한 지원, 의 료비와 의료 서비스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배 우 채시라, 박효주, 채수빈,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 많은 이들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는데, 최근 에는배우다니엘헤니가홍보대사로위촉되어나눔문화확 산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다니엘 헤니는 2018년에 서울 사랑의 열매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 입한 후로 고성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사업, 발달 장애 청년 자립 지원,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사업, 베트남 학교 지 원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1971년에 시작한 독립적인 국제 환경 단체로 지 구 환경보호와 평화를 위해 비폭력 직접행동의 평화적인 방식 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류준열은 2016년에 아프 리카에다녀온후환경문제에관심을갖게됐고그린피스서

울사무소와 정기 후원자로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개인 SNS 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대체품을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 로’ 캠페인을 소개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는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특히 류준 열이 목소리로 참여한 ‘북극 구하기(Save the Arctic)’ 캠페인 영상은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린피스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본보기가 되는 행보를 보여주는 스타 기부자들
선한마음을남몰래나누는스타기부자들이있다.한번하 기도 어려운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그들의 행보가 결 코쉽지않다는걸알고있기에많은사람들은박수와칭찬을 보내고 있다. 가수 아이유는 대표적인 스타 기부자다. 그녀는 첫 팬 미팅 수익금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억원을 기부해왔다. 2020년 5월에는 2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아 소외 계층을 위 해 5억원을 기부했고, 데뷔 13주년에는 8억5천만원 상당의 물 품을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유는 특히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긴밀하게 인연을 맺고 있다. 그 녀가 어린이날이나 연말에 꾸준히 기부하는 후원금은 저소득 층 가정과 조손 가정 아이들의 학습비로 소중히 쓰이고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그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총 11회 에 걸쳐 기부했고 후원 금액은 총 8억2천만원에 이른다. 아이 유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35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 으며, 2019년에는 미국 경제지<포브스>가 뽑은 ‘올해의 아시 아기부영웅30인’명단에이름을올리기도했다.배우혜리 는 데뷔 10주년이던 2019년에 유니세프의 1억원 이상을 기부 한 후원자의 모임인 아너스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TS 의 진 또한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의 회원이다. 그는 주변에 기 부사실을알리지않은채조용히선행을실천하고있다.BTS 로서 유니세프와 함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전 세계 아동 과 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과 노력을 아끼 지 않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그녀 는 2010년에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가 된 이후 2013년에 세 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했고 2018년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그녀가 기부한 후원금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이재민 아동을 위한 식수 공급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였다.
배우 수지와 소녀시대 윤아, AOA 멤버이자 배우인 설현은 서 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는 1억원 이상 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이 있는데, 수많은 스타 와 인플루언서가 가입되어 있다. 2017년 배우 송일국을 시작 으로 2018년에는 최강창민, 2019년에는 BTS 제이홉, 2020년 에는 배우 김유정, 2021년에는 BTS 지민, 가수 청하, 배우 김소 연과 이상우 부부, BJ 앙팡, 유튜버 허팝이 그린노블클럽에 합 류했다. 김유정은 그린노블클럽의 최연소 가입자이기도 하다. 또한 방송인 강호동은 200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 해정기후원을지속해온스타다.그는가정형편이어려운환

아들의 치료를 위해 강호동 기금을 만들어 치료비와 재활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 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 해 1억원의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 이후로도 많은 스타의 기 부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이영애는 서울아산병원에 소아 환 자와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해, 배우 임시완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 계층을 위해,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 부부는 월드비전에 코로나19 대처에 필요한 방 역 물품 구입을 위해, 배우 송중기, 개그맨 이경규, 영화감독 봉 준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피해 극복 을 위해, 개그우먼 김숙은 밀알복지재단에 코로나19로 어려움 을 겪는 장애 아동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배우 김희선은 굿 네이버스와 서울대병원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마스크를 지원하거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한 부모 가정에 대한 후원 및 결식 아동 급식과 생필품 지원, 코로 나 의료진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했다.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에 앞장서는 팬클럽
최근 스타들의 팬클럽이나 팬 카페에서 스타의 생일, 기념일 등을 맞아기부단체에기부하는행보가늘고있다.박서준팬 카페는 그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가수 강다니엘의 팬 카페는 솔로 데뷔를 기념해 굿네이버스에 기 부했다. 배우 옹성우 팬 카페는 그의 생일을 맞아 밀알복지재 단에 후원금을 기부했고, 트로트 가수 임영웅, 영탁, 김호중 등 의팬카페또한꾸준히기부하고있다.BTS지민의팬카페는 그의 자작곡 발표 2주년을 기념해 결식 아동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및 여성용품 지원 사업을 펼치는 지파운데이션에 기부했 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연아 팬 카페는 올림픽 챔피언 획득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부 모금 이 벤트를 했는데, 김연아가 팬 카페의 기부 소식을 듣고 기부 이 벤트에 동참했다. 해외 팬클럽에서 각국의 기부 단체나 국제 비영리단체에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일도 늘고 있다. 기 부를 실천하는 스타의 행보를 본받은 팬들이 다시금 기부에 동참하는 일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좋은 행동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스타들의 의미 있는 실천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Let’s create something valuabl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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